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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팁&노하우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 [조던 피터슨]

by 은둔형도시남 2021. 11. 11.

3줄요약

  • 과거 기억은 주관적이다
  • 부정적인 기억들은 자신에게 위험으로 돌아온다
  • 스스로 자기자신을 분석하려는 노력을 통해 변할 수 있다

 

예전에 한 환자가 와서 말하기를

친오빠가 그녀를 성폭행 했다고 말하더군요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당시 그녀는 8살이고 오빠는 17살 쯤 정도였을때의 사건이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병원을 찾아왔을때는 27살 이었고

대화를 계속하다가 당시 그녀는 4살이고 오빠는 6살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에 의해 몹쓸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아직 그녀의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말하기도 했구요

 

저는 대답했죠

"어떻게 보면 환자분과 오빠는 보살핌을 전혀 잘 받지못한 아이들이었다고 말 할수 있어요" 라구요

 

겨우 6살이었잖아요

그냥 애였다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겪은 일이 덜 고통스러워 진다는건 아니죠

하지만 17살이 아니었다구요

 

그 이야기가 그녀의 머릿속에 있던 것과 달랐다면

우리가 대화를 나누고 그녀가 병원을 나설즈음에는

그녀가 그 경험을 이해하는 방식이 극적으로 각색되었음을 확신 했습니다

 

매우 흥미로웠죠

왜냐면 우리들은 과거는 변하지않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과거를 기억하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정확한 과거를 기록하려는게 아니에요

 

과거의 정보를 사용해서 미래를 위해 대비하기 위한거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당신의 정신은 아주 어지러워 질겁니다

 

만약 당신이 안좋은 일을 겪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고

미래에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났을때,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면

당신은 항상 그 사건을 안고가게 되겠죠

 

또한 부정적 사건은

전반적인 생체하중을 증가시킵니다

실제 이것을 주장하는 생리학자들이 있어왔습니다

 

어쨋든 우리의 정신이 항상 이런식으로 작동한다고 상상해볼수 있어요

정신은 자전적 경험에 대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자주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따져봐요

당신이 더 자주 성공할 때마다

당신의 서열은 높아집니다

 

세로토닌의 수치는 올라가고 더 침착해집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 주위의 환경은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가정하는게 합당합니다

 

왜냐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위험에 대한 인식이 진짜로 위험을 만들어 버려요

어디선가 활동을 하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나요

그게 위험이죠

 

그래서 여러분의 뇌는 항상 얼마나 당신이 긴장하고 있어야 할지를 교정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또한 여러분의 과거의 성공, 실패 비율을 추적하죠

 

여러분의 과거가 원치않는 상황으로 이루어진 실패의 정도까지 가게되면

여러분의 뇌는 계속적으로 여러분의 몸에 경고를 주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한 모든 행동들이 고통의 결과를 초래했다면

당신은 어딘가 심각하게 위험한 상태인 거에요

 

마치 어디든지 도망칠 준비가 되어있는 먹잇감과 같은 상태인거죠

당신이 얼마나 먹잇감처럼 되었는지는 다른사람들이 판단하는 당신의 성공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공한다면 서열체계에서 위로 떠오를 거니까요

하지만 또한 과거의 성공과 실패의 기록에 의해 신경증이 달려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어딘가에 구멍이 나있는걸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게 당신의 빈 공간을 알 수 있는 길이기도 해요

 

그제서야 그 구멍을 메꿀 수 있는거죠

그런 일들을 심리치료에서 한다고 할수 있죠

 

한편으론 두렵고 역겹고, 피하고 싶은것에 노출되엉거에요

힘든일이죠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그것들을 말하기 시작하는건 시리치료와 똑같아요

좀더 추상적이죠

 

프로이트는 환자와 자유연상과정을 할때 그냥 환자 혼자 말하게 내버려뒀을때

환자가 힘들어하는 문제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그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될 뿐이라는걸 발견했어요

 

괜히 이야기를 빙빙 돌려 말하게 되죠

그러다가 환자는 감정적으로 복받쳐서 무언갈 표현하게 되요

 

프로이트는 그런 감정의 표현이 치유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표현에 따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죠

 

제임스 페니베이커(심리학자)의 '글쓰기치료' 라는것이 있죠

제 치료들도 그의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생들을 실험실에 데려와서 

3일에 걸쳐 3번씩 그들에게 있어서 최악의 일이나 본인이 저지른 최악의 일에 대해 15분간 쓰게 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들의 건강이 나빠졌고 장기적으로는 나아졌다는걸 알아냈어요

예를들면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어요

제생각에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안정되었기 때문이에요

 

일단은 그 부정적인 기억을 살펴보고 잘 정리했다가

그리고 그 일을 잘 얘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맞서나가야 하는지를 알아냈더니

신체적으로 평온을 되찾은 것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도 없어졌고 코르티솔(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도 많이 만들어 내지 않았어요

코르티솔을 면역기능을 떨어뜨리죠

그러니까 그들은 더 건강해질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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